에네스 카야 출연한 '로케이션 in 아메리카', 첫방송 잠정 연기…손은서·김지석 날벼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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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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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하며 불륜을 저질렀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그가 참여한 채널CGV ‘로케이션 in 아메리카’가 방송 잠정 연기를 결정했다.

채널CGV ‘로케이션 in 아메리카’ 관계자는 2일 아주경제와 만나 “4일 예정됐던 첫 방송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로케이션 in 아메리카’는 에네스 카야, 김지석, 손은서의 미국 여행을 담은 3부작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세 사람은 지난 10월 6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관계자는 “에네스 카야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에네스 카야가 매니저도 없이 홀로 활동하는 상황에서 큰일이 일어나자 많이 놀란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로케이션 in 아메리카’가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데다가 출연진도 많지 않아 에네스 카야 출연분만 편집하기도 쉽지 않다. 회차를 줄이는 방안도 고민해봤다”면서 “첫 방송을 눈앞에 두고 이런 일이 벌어져 유감”이라고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유부남 에네스 카야는 최근 모바일 메신저로 연락을 주고받았다는 한 한국인 여성의 글이 급속히 유포돼 불륜 논란이 일었다. 글 게시자는 에네스 카야라고 주장하는 인물과 주고받은 메시지, 사진, 음성 등을 공개하며 “에네스 카야가 유부남이라는 사실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됐다”고 했다. 에네스 카야가 ‘터키 유생’이라 불릴 정도로 올곧은 이미지 구축했던 만큼 대중의 충격은 배가 됐다.

에네스 카야는 JTBC ‘비정상회담’을 하차하겠다고 한 상태다. 제작진은 “에네스 카야가 루머의 진위와 상관없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 기존 녹화분은 에네스 카야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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