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2015 수능등급컷 확정 성적표만점자 대구경신고 최다 “변수 국어?”…2015 수능등급컷 확정 성적표만점자 대구경신고 최다 “변수 국어?”
2015학년도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가운데 등급컷이 확정돼 만점자 수가 대구 경신고에서 가장 많이 나왔다.
지난 2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 원점수 만점자는 총 12명으로 인문계열 4명, 자연계열 8명이다. 대구 경신고에서만 4명의 만점자가 나와 등급컷 확정과 함께 논란이 예상된다.
현재까지 확인된 2015 수능 성적표 만점자 12명 중 한명을 제외한 나머지 11명이 모두 재학생이기 때문에 재수생 만점자가 더 나올 수도 있어 등급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15 수능 성적표 만점자 12명은 부산 남구 대연고의 이동헌, 경북 포항 포항제철고의 한지민, 울산 중구 성신고의 최보윤, 경기 용인 외대부고의 김세인, 대구 수성 경신고의 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동명), 전남 순천 매산고의 정대승, 광주 남구 인성고의 박현준, 경북 안동 안동고의 김관후, 서울 양천 양정고의 이승민으로 등급컷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특히 이중에서도 대구 경신고에서만 4명(권대현 김정훈 이승민 이승민)의 합격자가 나왔고 그 중 2명의 이름이 '이승민'이고 같은 반이라고 전해져 화제다.
한편 지난 2일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5학년도 수능 채점결과'를 발표했다. 3일에는 수능 성적표가 발표 돼 각 학교로 전달된다.
원점수 만점에 해당하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 A형은 132점, B형은 139점이었다. 수학 A형은 131점, B형은 125점이었고 A·B 선택형 구분이 폐지된 영어는 132점이었다.
표준점수를 기초로 한 1등급 등급 커트라인(등급 컷)은 국어의 경우 A형 129점, B형 130점이었다. B형의 만점자 비율은 0.09%로 2011학년도 수능(0.06%) 이후 가장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조사됐다.
수학 1등급 컷은 A형 129점, B형은 125점이었다. 특히 B형의 만점자 비율은 4.30%로 역대 수능 사상 최초로 1등급 비율(4%)을 넘어섰다.
이는 만점을 받아야 1등급을 받는 셈으로, 중상위권 학생들에게 변별력을 상실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평가원은 “수학과 영어의 변별력이 크지 않음에 따라 인문계는 국어, 자연계는 과학탐구 등의 과목이 당락의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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