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민영화제’ 성황리에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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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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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등원 기자 =경기도 부천시청에서 열린 PiFan 시민영화제는 시민이 중심이 되어 함께 만들어가는 영화제를 표방하여 프로그램 곳곳에 시민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지난달 28일 개최된 개막식에서는 복사초등학교 학생들과 경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축하공연을 펼쳤으며 29일에는 시민이 직접 온, 오프라인으로 투표하여 선정한 영화가 상영되었다.

28일 개막작  '카트' 상영을 시작으로 29일에는 영화 상영과 영화 인문학 강좌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이 짜여 이틀간 짧은 일정이지만 관객이 영화 관람과 영화 인문학 강좌에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알차고 풍성하게 진행되었으며 양일간 2000여 명의 관객이 영화제를 찾았다.

영화 상영회에는 주말을 맞아 어린아이부터 장년층까지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많이 찾아 눈길을 끌었다. 영화 상영 전 깜짝 행운의 좌석 경품 이벤트와 상영관 입구에 설치된 포토월 기념 촬영 이벤트도 열려 관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사전 신청 접수가 조기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던 영화 인문학 강좌에는 40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해 큰 인기를 끌었다. 김태훈 팝 칼럼니스트는 ‘시대가 선택한 영화’라는 주제로, '고령화 가족'의 천명관 작가는 ‘이야기 예술로서의 영화와 문학’이라는 주제로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강연을 펼쳤다.

영화제에 참석한 관객들은 영화제 공식 SNS를 통해 “유익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이 많아 내년에도 기대된다”고 긍정적인 참가 후기를 남겼다.

황병숙 PiFan시민영화제 집행위원장(경기예술고등학교 교장)은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더욱 의미가 깊은 영화제였다. 올해는 첫 개최인만큼 PiFan 조직위와 함께 진행했으나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시민들의 참여로 열릴 예정이니 많이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시민영화제_개막식_복사초등학교 축하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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