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네스 카야와 찍었다는 팬 사진도 조작설…비정상회담 녹화일이었는데 강원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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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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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사진=비정상회담 공식그룹]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총각행세 논란'으로 에네스 카야가 비정성회담을 떠난 가운데, 여성팬이 올린 사진이 조작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일 카카오그룹 '비정상회담 공식그룹'에는 지난 9월 여성팬이 게시판에 올렸다는 에네스 카야와 찍은 사진이 조작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한 여성팬은 9월 28일 오후 3시 34분에 "오늘 칠전동 갔다가 커피집에서 에네스 만났어요. 사진 한 번 찍을 수 있냐고 했더니 흔쾌히 찍어 줬어요. 껴안은 거 아니니 오해마시길"이라며 에네스 카야와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하지만 '아이러브파스타'라는 게임 카카오그룹에서 해당 글쓴이가 똑같은 시간에 '파스타 일손. 도움 친구 구해요'라는 글과 사진을 올린 것이 드러나면서 네티즌들은 문제의 사진을 올린 여성팬이 사진 속 주인공이 아닐 수 있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똑같은' 시간에 글을 동시 게재한 것에 주목하고, 에네스 카야와의 사진 속 여성이 아닌 '다른 사람'이 조작글을 올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 것.

또한 사진을 올린 날은 일요일로, 당시 에네스 카야는 서울에서 비정상회담 녹화를 하고 있었다. 특히 여성팬이 말한 '칠전동'은 강원도 춘천시 칠전동임을 감안할 때, 긴 시간 서울에서 녹화하고 있던 에네스 카야가 강원도에 있을리 없다는 것이다.

사진 조작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에네스 카야는 자신이 출연하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터키행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논란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정상회담 에네스 카야 총각행세 논란에 네티즌들은 "에네스 카야 루머에 대한 해명이라도 하지" "비정상회담 하차한 에네스 카야, 터키 유생이라는 별명이 아깝다" "에네스 카야 비정상회담에서 제일 좋아했는데" "말과 행동이 다른 에네스 카야, 이대로 터키 갈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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