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이하 포드코리아)는 링컨의 럭셔리 중형 세단 MKZ가 ‘2014 굿디자인(Good design) 어워드’에서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굿디자인 어워드는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상품의 심미성, 기능성, 재료,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평가한다. 디자인의 우수성이 인정된 상품에 'GOOD DESIGN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올해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링컨 MKZ는 새롭게 정비된 링컨 디자인 스튜디오가 창조한 첫번째 모델이다. 전체적으로 ‘우아한 단순함’ 속의 ‘파격’이라는 기본 테마 아래 링컨 특유의 우아함과 미래지향적인 강렬함이 함께 투영된 스타일을 선보였다. 1938년형 제퍼의 ‘펼쳐진 날개’ 형상 그릴은 링컨 MKZ에 이르러 현대적으로 재해석됐고 절제된 단순함을 표현하기 위해 소수의 선형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실내 디자인 중 가장 혁신적인 버튼식 변속 시스템의 경우 기존의 기어 노브를 과감하게 없애고 다섯 개의 버튼만으로 자동차의 움직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제작돼 기존의 콘솔 공간을 창의적이면서도 여유로운 수납 공간으로 탈바꿈시킴과 동시에 구조적으로 완성도 높은 콘솔 디자인을 완성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홍보이사는 “수입차 구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서 디자인은 가격이나 각종 기능들 못지않은 주요 고려사항”이라며 “무엇보다 구매자 개인의 개성과 기호를 가장 뚜렷히 나타내 주는 요소인 만큼 이번 굿디자인 어워드의 수상은 링컨 MKZ에 있어 디자인적 우수성을 인정 받음과 동시에 그 고유의 아이덴티티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던 기회”라고 말했다.
럭셔리 중형 세단 링컨 MKZ는 지난 해 5월 출시됐다. 50여명 디자이너, 장인, 기술자로 구성된 링컨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모델이다. 날개 형상의 프론트 그릴과 세계 최대 크기의 개폐식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기어노브가 없는 버튼식 변속기 등 직관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과 최첨단 테크놀로지의 조화가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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