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충남도가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 최우수 기관에 선정됐다.
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4년도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 수행기관 평가’에서 전국 18개 사업 수행 기관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은 만 18세미만 1~3급 중증장애아 가정에 연 480시간 범위 내에서 돌보미를 직접 파견해 장애아동 보호 및 문화 교육 프로그램, 가족 캠프 등 휴식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내에서는 올해 1월부터 3년간 충남장애인부모회(회장 최성분)가 장애아가족 양육지원 사업을 수행 중으로, 현재 120개 가정이 혜택을 받고 있으며 내년에는 지원 가정을 148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번 평가에서 도는 지난해 평가에서 B등급에 그친 항목에 대한 철저한 점검과 보완을 통해 올해에는 전 항목에서 고루 A등급을 받았다.
세부적으로는 ▲인력·문서관리 ▲돌봄서비스 운영 ▲휴식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3개 영역 및 15개 지표에서 모두 A등급을 획득해 전국 18개 사업 수행기관 중에서 수위에 올랐다.
도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장애인가족의 마음으로 사업을 수행한 충남장애인부모회의 공이 가장 컸다”면서 “앞으로도 도는 도내 장애인 가정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가족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장애인가족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충남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발달장애인 독립생활 프로그램 보급을 위해 천안, 서산, 홍성 등 3개 시·군에서 장애인 가족지원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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