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개선위원회, 출제오류개선·난이도 안정화 방안 마련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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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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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위원회가 수능시험의 출제 오류 개선 뿐 아니라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2015학년도 수능 수학B 영역에서 만점자가 4.3%에 달하면서 상위권 변별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예년에 비해 쉽게 출제된 가운데 난이도 논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교육부는 3일 대학수학능력시험 개선 위원회를 구성·발표하고 내년 3월까지 수능 문항출제 오류 개선 및 난이도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출제오류 뿐 아니라 난이도 논란이 매년 있어와 개선위원회가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오르락 내리락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학부모와 학생이 예측 가능하도록 안정화될 수 있도록 개선위원회가 검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수능 개선 위원회는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은 교육평가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신영 한국외대 교수(교육평가 부문 담당)가 맡았고 위원은 현 교육평가학회 회장인 김경성 서울교대 교수(교육평가), 전 교육과정학회 회장인 김대현 부산대 교수(교육과정), 영어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한 김진완 서울대 교수(영어교육), 서강대 입학처장인 김영수 서강대 사회학과 교수, 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은 최창완 카톨릭대 일어일문학과 교수, 전국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 회장인 김종우 양재고 교사 등으로 총 7명으로 구성됐다.

먼저 현재의 수능 출제 시스템을 진단‧분석한 후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개선위원회는 출제위원 확대나 출제기간 연장, 문제은행 출제 방식, EBS 연계 등을 놓고 검토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선방안은 내년 3월 발표하는 2016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내년 6월 모의평가부터 적용할 방침이다.

수능 문항출제 오류 개선 방안을 마련한 이후에는 전체 대입전형과 연계한 중장기 수능체제 개편 등 향후 수능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수능 개선 위원회를 지원하기 위해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공동으로 실무지원단과 교원, 학부모 등 학교현장 구성원과 함께 교과교육 전문가, 언론인, 법조인 등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수능 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운영해 중요 의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개선위원회 구성은 지난달 24일 교육부가 수능 문항 오류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수능이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이를 위해 위원회를 구성·운영할 예정이라고 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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