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관 상무는 3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 열린 ‘2014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4 MAMA)’ 간담회에서 “문화 사업은 단시간에 매출이 오른다거나 효과를 보기에는 힘든 사업”이라면서 “MAMA가 지금의 위상을 얻는 데에는 뚝심이 없다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했다.
신 상무는 “CJ E&M은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MAMA를 위해 천문학적인 자본을 투자했다”며 “그간 IMF 등의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고 견뎌냈다. 이상적인 것을 현실화하기가 힘든데 CJ E&M 최고경영진은 뚝심 있게 지속적으로 투자했다. 음악 축제를 기반으로 한 문화 콘텐츠 개발이 MAMA의 목표”라고 했다.
신형관 상무 “글로벌 시상식을 시도했을 때 협력 업체를 찾기가 어려웠는데 지금은 우리와 함께 일하고 싶어하는 방송사가 많아졌다. 특히 중화권 기업들이 MAMA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어 기쁘다”며 MAMA의 달라진 위상에 관해 설명했다.
CJ E&M이 주최하는 MAMA는 중소기업의 중국 진출을 돕고, 유네스코와 협력해 빈민국 아이들의 교육을 지원하며 단순한 연말 시상식을 뛰어 넘어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올해에는 홍콩에서 개최되며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아시아의 음악 팬이 함께 즐기며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될 수 있는 글로벌 축제의 장을 선보인다. 3일 오후 8시 엠웨이브, 유튜브, 중국 최대 규모 동영상 포털 사이트 유쿠-투더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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