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과학기술자상’에 장윤석 포스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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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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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분해성 환경 독성물질 분해하는 나노·바이오 융합기술 개발

[장윤석 교수]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을 개발해 환경 중 난분해성 독성물질을 줄이는 데 기여한 포스텍 환경공학부 장윤석 교수(사진·57세)를 12월의 과학기술자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장 교수는 철 나노소재의 표면을 여러 방법으로 변화시켜 다양한 난분해성 유기오염물질을 분해하고 중금속을 흡착,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나노·바이오 융합기술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금속 촉매와 박테리아 같은 미생물을 결합시켜 기존의 단일 기술로는 분해하기 어려운 독성물질을 처리하는 방법으로 차세대 환경복원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장 교수는 자체 개발한 나노·바이오 융합기술로 환경오염 물질 중 독성이 매우 크고 기존에는 처리방법이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염화 다이옥신(2, 3, 7, 8-TCDD)을 완전히 분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장 교수는 산업체에 관련 기술을 이전하고 국외업체와 기술수출도 협의 중이며, 나노물질이 환경에 유입될 때 위해성을 예상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미생물을 이용한 나노소재 독성 시험법을 정립했다.

그는 지난 3년 간 이런 성과를 ‘생명공학 발전’(Biotechnology Advances), ‘환경 과학과 기술’(Environmental Science and Technology) 등 국제학술지에 36편의 논문으로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6월에는 나노물질의 환경위해성을 밝힌 연구가 영국왕립화학회 학술지 ‘환경 과학:나노’(Environmental Science : Nano)의 표지논문으로 선정됐다.

한편, 이달의 과학기술자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사람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로 미래부는 1997년 4월부터 매월 1명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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