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1월 비제조업 PMI 53.9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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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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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HSBC 11월 비제조업 PMI도 53.0으로 소폭 개선, 경기 하방압력은 '여전'

[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제조업과 달리 중국 11월 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11월 중국 비제조업 PMI는 직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53.9를 기록했다. 아울러 HSBC 은행 11월 비제조업 PMI도 53.0으로 10월의 52.9에서 소폭 증가했으며 예상치인 52.5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1일 발표된 중국 11월 제조업 PMI가 각각 50.3, 50을 기록하며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늠하는 기준선에 근접한 것과 달리 11월 비제조업은 확장 국면을 이어갔다.

일반적으로 PMI는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50 미만은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신규주문지수는 직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해 50.1을 기록했고 중간투입가격지수도 1.4포인트 하락한 50.6을 기록해 중국 경기의 하방압력이 비제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취훙빈 HSBC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11월 비제조업 PMI가 소폭 개선되기는 했지만 중국 경기 하강압력은 사라지지 않고 있다"면서 "곧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비제조업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며 중국 경제에서의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서비스업의 경우 지난해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6.1%로 절반 수준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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