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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다음카카오]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다음카카오(공동대표 최세훈, 이석우)가 3일, 서울시와 함께하는 ‘길냥이를 부탁해’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길냥이와 사람이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로, 다음카카오는 캣맘과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를 선보인다. 길냥이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캣맘과 지역사회 시민들을 위한 정보 교류와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시도하는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는 개발 단계부터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등 시민단체와 캣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반영했다. 지도 상에 동물 병원과 길냥이 쉼터 정보를 표시하고, 위험에 처한 길냥이를 발견했을 때 신고 기능 등, 길냥이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들을 중심으로 구현했다.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는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이용자들의 의견을 받아 서비스 완성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대표적인 기능인 ‘길냥이를 부탁해’ 지도에는 길냥이 보호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들이 표시된다. 지역별로 캣맘과 시민들이 공유한 길냥이 사진과 정보를 볼 수 있고, 다친 길냥이를 발견했을 때 이용할 수 있는 가까운 동물병원의 위치와, 길냥이들의 먹이와 마실 물을 제공하는 쉼터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위험에 처한 길냥이를 발견했을때 대처 방법을 안내하고 불법 포획 현장을 목격했을 때 신고할 수 있는 ‘불법포획 신고 게시판’ 공간도 마련했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도움이 필요한 길냥이를 마주쳤을 때 당황하지 말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어 ‘길냥이를 부탁해’ 게시판에 공유하면 된다. 업로드한 사진과 게시글은 지도 상에 표시되어, 해당 지역 캣맘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지도에 함께 표시되는 병원과 쉼터 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덧글을 통해 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다.
다음카카오는 “캣맘과 시민들의 참여로 함께 만들어가는 ‘길냥이를 부탁해’ 커뮤니티 서비스와 함께 불법 포획을 근절하고, 길냥이와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 사회 조성과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음카카오와 서울시는 앞으로도 캣맘, 시민단체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길냥이 보호를 위한 정보 커뮤니티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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