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규리, 알고보니 원조 군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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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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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규리[사진제공=빨간약]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국악인에서 대중가수로 변신한 박규리가 군 부대 관련 공연에서 인기를 얻으며 군통령 맏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 MBC의 예능 프로그램 ‘세바퀴’에 장윤정, 소유, 화요비 등 선배 가수들과 함께 출연, 화려한 입담을 뽐냈던 박규리가 사실 군 위문 공연에서는 신인이 아니었던 것.

지난 11월 말에만 하더라도 2~3일 간격으로 육군 28사단의 각 대대들을 방문해 위문 공연에 참여하는가 하면 매월 수차례 군 관련 무대에 서고 있다.

이젠 국군방송의 ‘위문열차’에 고정적으로 출연하고 있는고 일부 부대의 무대에서는 박규리의 팬이 된 장병들이 응원 팻말을 들고 열광적인 응원을 보내고 있기도 하다.

국악과 트로트, 댄스곡을 넘나드는 다양한 곡들을 선보이는 박규리가 연령대를 넘어서 장교, 부사관 들은 물론 신세대 장병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이다.

박규리 측은 “몇 년 전, 육군 정훈 분야에 계신 분들의 권유로 군 관련 무대에 서게 됐다”면서 “나라를 위해 봉사하는 군인 장병 여러분들에게 작으나마 기쁨이 된다니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국악을 전공한 박규리는 올 초 자신의 첫 앨범 ‘사랑의 아리랑’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디자이너 목은정의 한복 패션쇼에서 런웨이 라이브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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