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포르쉐가 스포츠카 유전자(DNA)를 품은 SUV인 카이엔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 모델을 국내에 내놓았다.
카이엔은 지난 2002년 첫 모델이 나온 이래 글로벌 시장에서 약 60만대 이상이 판매됐다. 포르쉐 코리아는 지난 2일 'SUV 세그먼트'의 스포츠카인 '뉴 카이엔'을 출시했다. 이번에 출시된 뉴 카이엔 라인업은 카이엔 터보, 카이엔 S, 카이엔 S 디젤 등 3종이다. 소비자가 선호하는 다양한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고, 출력과 토크, 연료 효율도 개선돼 돌아왔다.
뉴 카이엔은 낮아진 차체 디자인을 강조하며 스포츠카로서의 면모를 더욱 부각시킨다. 보닛은 더욱 넓어졌으며 이전 모델에 비해 작아진 중앙의 공기 흡입구는 정면의 예리함을 더욱 강조한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 덕에 뉴 카이엔은 첫 눈에도 포르쉐 모델임을 확실히 알 수 있다. 바이제논 헤드라이트는 S 모델의 기본 사양으로서, 포르쉐 특유의 호버링 4 포인트 LED 주간 주행등을 탑재했다. 카이엔 터보의 경우, 포르쉐 다이내믹 라이트 시스템(PDLS)의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 장착되어 탑 모델의 탁월한 성능을 강조한다.
뉴 카이엔은 후면 부분도 새로워졌다. 리어 라이트 배치는 3차원의 입체 효과를 낸다. 브레이크 등은 프런트의 LED 주간 주행등과 마찬가지로 네 개의 디자인 요소를 지닌다.
뉴 카이엔은 서스펜션 세팅을 새롭게 해 승차감과 운동성능을 강화시켰다. 카이엔 터보는 에어서스펜션을 기본 장착했다. 카이엔의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는 새로운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와 패키지의 확장된 기능들과 스포츠 플러스 모드와 함께 상호 기능하도록 조정됐다. 세 가지의 PASM 서스펜션 프로그램은 이제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Plus)의 세 가지로 분류된다.
뉴 카이엔 터보는 최고출력 520마력의 4.8리터 8기통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5초에 도달한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6.7km다. 뉴 카이엔 S는 420마력의 3.6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만에 도달하고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7.5km다. 뉴 카이엔 S 디젤은 385마력의 4.2리터 V8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4초만에 도달한다. 복합기준 공인연비는 리터당 10.1km다.
국내 판매 가격은 Δ카이엔 S 디젤 1억1490만원 Δ카이엔 S 1억1660만원 Δ카이엔 터보 1억543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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