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빅딜 정국서 교총과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 논의…정치권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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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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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패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timeid@]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와 간담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예산정국 이후 새누리당이 추진하는 공무원연금 개혁안과 범야권이 사활을 건 사자방(4대강·자원외교·방산비리) 국정조사의 빅딜설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이들이 어떤 입장을 교환할지 주목된다.

새정치연합에 따르면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50분 국회에서 교총과 교육계 대표단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간담회를 열고 공무원연금 개혁을 위한 사회적 합의체 구성 등에 대한 입장을 밝힌다. 

교총 등 교육계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공무원연금·사자방 빅딜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공무원연금 개혁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연금 개혁 범위와 관련해선 ‘대폭 축소’ 의견이 직전 조사에 비해 높아졌다.

 

공무원연금 개혁 방안을 둘러싼 논란이 연말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사진=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의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을 찬성하는 비율은 57.9%로 집계됐다. 앞서 같은 여론조사기관이 지난 9월 28~29일 조사한 결과(59.1%) 대비 1.2%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공무원연금 개혁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21.5%, ‘논의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답한 의견 유보층은 19.6%였다. 개혁 반대 의견도 같은 기간 0.7% 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답변 유보층(16.2%)은 2.8% 포인트 올랐다.

‘만일 공무원 연금 개혁이 추진된다면 그 수준’을 묻는 질문에 대해 40.2%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공무원의 특성과 국민연금과의 형평성을 고려한 적정 수준 축소(30.8%)’, ‘공무원의 특성을 반영해 공무원 연금 소폭 축소(21.2%)’ 등이 뒤를 이었다. 잘 모름은 7.8%였다.

지난 조사에서는 ‘적정 수준 축소’ 응답이 43.8%로 가장 많았고 ‘대폭 축소(28.5%)’, ‘소폭 축소(19.8%) 등의 순이었다. ‘대폭 축소’ 응답률은 11.7% 포인트 오른 반면 ‘적정 수준 축소’는 13.0% 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일반전화 RDD 방식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표본을 기반으로 비례할당 후 무작위 방식으로 추출, 인구 구성비에 기초한 가중치 기법을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9% 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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