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 유통 아동용 인라인스케이트, 안정성·표시사항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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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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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진공-녹색소비자연대, '아동용' 용도 구분에 의한 기준 마련 촉구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시중에서 유통 중인 아동용 인라인스케이트 일부 제품이 안전성 부문에서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동용 구분 기준이 명확치 않아 소비자의 제품 선택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4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녹색소비자연대와 수입브랜드 4개, 중소기업 브랜드 7개 등 총 11개 브랜드의 제품 14개를 선정해 아동용 인라인스케이트의 안전성과 제품구매 관련 비교정보를 분석, 발표했다.

안전성 비교정보생산 결과, 시험대상 14개 제품 중4개 제품이 안전요구사항 시험에서 기준치 초과 및 파손이 발생했다.

'킹카스포츠 메이플스토리', '랜드웨이스포츠 헬로키티', '엑시코 바비', '스포키 GF-128A'는 앞바퀴 충돌시험에서 파손이 생겼다. '엑시코 바비' 제품은 브레이크 장치와 지면간의 간격이 19mm로 기준치를 초과했다.

중소기업 제품들 중에서는 60%(6개), 수입제품은 100%(4개)가 안전성 기준에 부합했다.

하지만 중소기업 제품 10개 중 4개 제품(랜드웨이스포츠 헬로키티, 랜드웨이스포츠 WS-6003, 스포키 GF-128A, 레이센 PW-152)과 수입제품 4개 중 3개 제품(K2 HEROJR, 파워슬라이드 퓨전, K2 HEROJR, 파워슬라이드 퓨전)은 표시사항 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중진공과 녹색소비자연대는 "업체의 자발적 리콜 또는 A/S 사후관리를 통해 시중에 유통 판매되고 있는 안전성 부적합 제품에 대한 조치가 이루어지고, 제품 표시사항에 대한 시정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더불어 "인라인스케이트에 대한 아동용 구분 기준을 마련해 성인용 제품과 명확한 구분해 출시·판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사대상 품목의 온라인․오프라인 평균 판매 가격대는 수입브랜드 15만원, 중소기업제품은 8만원이었다. 가격수준 차이는 최고 32%, 평균 9%였다. 온·오프라인 구입 방법 간 가격차이는 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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