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관계 발전방안을 논의한다고 청와대가 4일 밝혔다.
나집 총리는 박 대통령의 초청으로 9∼10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하며, 11∼12일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도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교역·투자증대, 에너지 및 건설인프라·보건·관광 분야의 협력관계 공고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한반도 이슈 등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박 대통령은 또 양국이 1980년대초 인적자원 육성을 담은 말레이시아의 동방정책 프로그램과 관련해 협력관계를 맺어온 만큼 이번 회담에서 말레이시아의 제2차 동방정책에 대한 미래협력 비전도 논의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나집 총리의 방한은 2011년 공식방한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번 방한을 통해 양국 지도자간 신뢰와 우의를 공고히 하고, 실질협력 강화를 기반으로 양국간 혁신적 파트너십 구축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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