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굴삭기 생산 업체 볼보건설기계코리아(대표 석위수)는 4일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4 지역발전 성공사례발표회’에서 지역투자 활성화 분야의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와 17개 전국 시·도, 산업부를 비롯한 13개 정부 부처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지역희망박람회’의 일환으로 개최되었으며,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역 경제발전 및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유공단체 부문에서 장관표창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1998년 삼성중공업 중장비 사업부문을 인수해 한국에 진출한 이래로, 재무구조 개선 및 지역 경쟁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투자해 왔으며, 특히 지난 5월에 합천 시험개발센터를 오픈 하면서 산업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경상남도 합천지역의 경제 활성화에 일조함은 물론, 향후 다른 기업으로부터의 첨단 시설 투자 유치의 강력한 유인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석위수 볼보건설기계코리아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한국경제와 지역사회의 한 일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볼보 굴삭기 개발의 핵심기지라고 할 수 있는 종합 성능 검증 센터로, 2014년 현재까지 약 140억 원이 투입 되었으며, 오는 2016년까지 총 180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 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 4월 착공해 2014년 5월 준공식과 함께 문을 연 합천 시험개발센터는 창원 공장 내 첨단기술개발센터와 함께 볼보 굴삭기 개발의 주요 시설로 부상했으며, 테스트 빌딩 등 10개의 핵심시설과 신제품 시연과 시승을 진행하는 고객 평가센터를 갖추고 있다. 또한 신뢰성 시험을 직접 수행할 수 있는 별도의 완성장비 신뢰성 시험장 구축을 통해 가동률이 3배 향상됨과 동시에 개발 기간 단축 효과를 이루었다.
이 밖에도 볼보건설기계코리아는 지난 2006년에는 창원 첨단기술개발센터 준공에 150억 원을 투입해 당시 굴삭기 부문 세계 최초로 가상체험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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