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 박민영 "연예부 기자 습성 이해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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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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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영이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라움 마제스틱 볼룸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힐러' 제작발표회에 배우들이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힐러' 박민영이 연예부 기자로 변신한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더 라움에서 열린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연출 이정섭) 제작발표회에 유지태, 지창욱, 박민영, 박상원, 도지원, 우희진이 참석했다.

이날 박민영은 "연예부 기자로 나오기 때문에 다섯달동안 연예뉴스를 매일 정독했다. 3사 포털을 비롯해서 연예뉴스를 매일매일 봤다. 그래서 연예 박사가 된 것 같다"며 "기자들의 고충이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남들이 먼저 쓰기 전에 내가 먼저 써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해가 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민영은 가진 건 비루한 스펙과 열정밖에 없지만 전설적인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처럼 유명한 기자가 되기를 꿈꾸는 인터넷 신문사 연예부 기자 채영신 역을 맡았다. 생기발랄한 4차원의 캐릭터다.

이에 대해 "수많은 기사들이 나오는 걸 보다 보니 기사 작성법 같은 것도 많이 알게 됐다. 또 친한 기자들을 통해 역으로 인터뷰도 해보면서 은어나 속어도 많이 배우고 이해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오는 8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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