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MBC가 연기대상을 시청자들이 선정하는 방식으로 확정했다.
MBC 관계자는 4일 아주경제에 "올해 연기대상에는 시청자 투표가 도입된다. 문자 투표 방식이 될지 ARS 형식이 될지는 아직 논의 중인 단계"라고 밝혔다.
심사자문위원단은 MBC드라마본부장 등 관계자와 드라마 평론가, 시청자 위원회 위원, 탤런트협회 관계자, 촬영감독연합회 관계자, PD연합회 관계자, 대중문화 전문교수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심사자문위원단에서 심층 회의를 거쳐 대상 후보를 선정할 계획이다.
신인상 등 수상부문은 기존에 채택한 방식을 고수할 예정이며, 대상만 시청자들이 생방송 투표를 통해 결정한다.
MBC는 지난 2008년 '베토벤 바이러스'의 김명민과 '에덴의 동쪽' 송승헌에게 공동으로 대상을 줬으며, 2010년에도 '역전의 여왕' 김남주와 '동이' 한효주에 대상을 공동수상 해 '퍼주기 논란'을 빚었다.
한편, 올해 MBC 연기대상의 유력 후보로는 '마마' 송윤아와 '왔다! 장보리' 이유리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2014 MBC 연기대상은 오는 30일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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