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내년 임금피크제 도입 추진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부터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4일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노동조합과 임금피크제 도입에 대해 협상을 하고 있다"며 "취업규칙을 개정하려면 과반의 동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동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17일까지 서면 동의 절차가 진행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연장하고, 55세 이후부터 매년 연봉을 10%씩 감액하는 방식의 임금피크제 도입 방침을 세웠다.

2016년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과 공공기관의 정년이 60세로 연장되는 것에 대비해 대한항공 등도 임금피크제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