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이달 들어 한파가 지속되면서 서울시내 계량기 동파 피해가 48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파가 처음 시작된 2일 1건, 3일 302건, 4일 106건, 5일 50건, 6일 28건의 동파 신고가 접수됐다.
김영목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계측관리과장은 "한파가 이어지면서 오늘부터 상황실을 가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계량기가 얼었을 경우 따뜻한 물수건이나 미지근한 물을 이용해 서서히 녹여야 한다"며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갑자기 녹이게 되면 열 손상으로 계량기를 교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계량기 유리가 깨졌을 때는 다산콜센터(120)로 신고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수도 조례를 개정해 동파된 수도계량기를 무상으로 교체해주고 있다. 수도사업소는 옥내 수도관이 얼었을 때 해빙기도 빌려준다.
시민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를 통해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 동파예보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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