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항공, 창사 이래 첫 외국인 CEO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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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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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말레이시아항공이 창사 이래 첫 외국인 출신 최고경영자(CEO)를 영입한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아일랜드 항공사 에어링구스 CEO 출신인 크리스토프 뮐러를 말레이시아항공 신생 법인의 CEO로 선정했다고 5일(현지시간) 밝혔다.

뮐러는 말레이시아항공이 고강도 구조조정 후 내년 7월 새로 출범시키는 신생 법인의 CEO를 맡을 예정이다.

말레이시아항공의 주식 69%를 보유한 국부펀드 '카자나 나시오날'은 뮐러가 내년 5월1일 에어링구스와의 계약이 끝나기 전에 업무를 맡을 수 있도록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또 고강도 구조조정과 새 CEO 영입을 통해 2017년 말까지 말레이시아항공의 수익성을 회복하고. 2019년 말까지 다시 주식을 상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나집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는 "말레이시아항공의 재건 노력을 이끌어갈 수 있는 전문지식과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부는 성공적인 결론을 내고자 말레이시아항공을 완전히 분해해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수년간 에어아시아 등 저가항공사와의 경쟁에 밀려 만성 적자를 기록해왔다.

올 3월에는 승객과 승무원 239명을 태우고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MH370편이 남중국해 상공에서 실종됐다. 이어 7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편이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돼 승객과 승무원 298명이 전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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