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1월부터 몰디브 관광객 환경세 부과 '하루 6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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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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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몰디브 의회는 관광업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내년 11월부터 입국 관광객에게 하루 6달러의 환경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아메드 아드히브 몰디브 관광장관은 4일(현지시간) "몰디브의 환경실태를 고려하면 이 세금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세수는 리조트 시설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나 이번 몰디브의 환경세 부과와 관련해 저렴한 숙박시설인 게스트 하우스를 이용하는 관광객은 과세 대상에서 제외했으며, 당초 하루 10달러의 환경세 부과가 검도됐으나 의회 심의과정에서 6달러로 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몰디브는 세계적인 휴양지로 꼽히고 있으며, 몰디브를 찾는 전체 관광객들 가운데 중국인이 31.8%로 가장 많다. 이어서 인도(3.5%), 일본(3.1%), 한국(2.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몰디브의 관광수입은 국내총생산(GDP)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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