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008년 국내 최초로 M2M 플랫폼을 상용화한 이후 2011년 말부터 전자부품연구원, 엔텔스와 함께 개방형 IoT 플랫폼인 ‘모비우스(Mobius)’를 국책과제로 개발해 왔으며, 지난 8월 oneM2M이 IoT/M2M 표준 후보(Release 1)를 발표함에 따라 이를 ‘모비우스’에 적용해 상용 수준의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다.
이번 ‘oneM2M Showcase’는 oneM2M이 발표한 Release 1을 적용한 플랫폼, 서비스 등의 검증을 목표로 전 세계 주요 기업, 연구기관, 표준화 단체들이 데모 버전들을 시연하는 자리다.
‘oneM2M Showcase’에서 시연뿐 아니라 주제발표까지 맡은 유일한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은 데모 버전이 아닌 상용 수준의 ‘모비우스’ 플랫폼을 미국, 유럽의 글로벌 기업 및 연구기관의 데모 플랫폼과 상호 연동하는 시연을 진행한다.
‘모비우스’ 플랫폼은 B2B 영역의 M2M 단말뿐 아니라 웨어러블이나 스마트 앱세서리 등 B2C 영역의 다양한 IoT 기기를 지원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이다.
‘모비우스’ 플랫폼은 향후 폭발적으로 IoT 기기가 증가하더라도 플랫폼에 등록된 수많은 기기 중 필요한 대상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검색기능을 제공하며, 검색된 기기에 맞는 앱을 찾아서 내려받을 수 있는 앱스토어 기능도 제공할 예정이다.
글로벌 표준 기반의 ‘모비우스’가 상용화되면 중소기업, 창업벤처 등 누구나 이 플랫폼을 통해 IoT 서비스나 제품을 개발, 제공할 수 있게 되어 IoT 산업 생태계 확대 및 글로벌 진출 가속화 등 향후 IoT 산업의 획기적인 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내년 1분기 내로 국책과제를 마무리한 후 SK텔레콤의 실제 상용망에 적용한 플랫폼을 내년 중 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플랫폼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영역에서도 IoT 확산의 필수 요소인 IPv6를 지난 9월에 국내 최초로 모바일에서 상용화한 후 지난 11월에는 IoT 기기에도 IPv6를 시범 적용했으며, IoT 전용망 구축을 위한 가상화 기술 개발 등을 선도해 가고 있다.
또한 솔루션 영역에서도 SK텔레콤은 올해 9월에 대용량 IoT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기존 M2M 플랫폼에 적용한 바 있으며, IoT 기기 관리 솔루션도 12월 내에 적용하는 등 IoT 인프라 전반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진성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IoT 플랫폼은 국내 IoT산업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이며, SK텔레콤은 글로벌 수준의 상용 플랫폼과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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