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는 7일 겨울철 노년층에서 사망률이 높은 패혈증 등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폐렴구균은 환자가 기침할 때 튀는 분비물(비말)이나 콧물을 통해 전파되며, 이로 인한 감염증은 통상 11월부터 이듬해 4월 사이에 많이 발생한다.
폐렴구균이 혈액이나 뇌수막에 침투할 경우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되며, 특히 노년층의 경우는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률은 20~60%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65세 이상 노인층은 예방접종을 통해 폐렴구균 감염에 의한 패혈증, 뇌수막염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현재 보건소에서 접종 중인 ‘23가 다당질백신’은 65세이상 노인의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을 50~80%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평생 1회 접종으로 충분하다.
다만 면역저하 등 일부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보건소 방문 전 담당주치의와 접종백신 종류에 대해 상담할 필요가 있으며, 만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전국 어느 보건소에서나 무료접종이 가능하다.
김재형 도 보건행정과장은 “겨울철 어르신의 건강 보호와 지역사회 전체의 질병부담을 낮추기 위해 예방접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접종대상 어르신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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