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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유동성 미국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 유출 감당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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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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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금리 인상으로 자본이 유출돼도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외화유동성은 이를 감내하기 충분한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7일 '미국 금리 인상으로 인한 자본유출 규모 추계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외화유동성은 4500억 달러를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는 3600억 달러에 이르는 외환보유액과 함께 348억 달러의 다자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자금, 580억 달러의 한·중 통화스와프 자금 등을 포함해 산출한 것이다.

박해식 연구위원은 "국제기준에 의해 위기대응이 필요한 외화유동성 규모는 3900억 달러"라고 추정했다.

위기대응이 필요한 외화유동성 규모 산출에는 3개월간 수입액(1330억 달러), 외채 상환(1320억 달러), 외국인 주식자금의 30%(1250억 달러) 등을 포함했다.

그는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자본유출이 일어나면 환율 상승과 국내 자산가격 하락에 의해 자본유출이 지속되는 2차 효과, 신흥국 위기에 의한 3차효과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특히 한국은 자본유출입 변동성이 큰 나라이기 때문에 이를 감안하면 자본유출 규모가 예상한 수준보다 확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국내 금융시장의 위축, 가격변동성 확대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 만큼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철저한 대비는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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