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세 정보통신공사업 '미래형 뿌리산업'으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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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7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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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부, 신기술 독려·종합시스템 구축 등 역량 강화키로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정보통신공사업을 ‘미래형 뿌리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이 추진된다.

7일 미래부에 따르면 정보통신공사업은 작년 말 기준으로 8000여개 업체에 약 40만명이 종사하는 대표적인 정보통신기술(ICT) 업종이다.

소규모 업체가 많다보니 기술 수준이 전통적인 시공기술 정도에 머물러 있고, 고된 업무 환경과 낮은 보수수준 등으로 대표적인 3D업종으로 꼽혀왔다.

미래부는 이런 상황에 놓인 정보통신공사업이 ICT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융합 환경에서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보고 정보통신공사업을 미래형 뿌리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역량강화 방안을 내놨다.

역량 강화는 크게 시장·기술·인적·행정지원 영역으로 나눠 추진된다.

발주정보와 공사업 관련 통계 등 지금까지 흩어져 있던 정보를 한데 모아 제공할 수 있는 '정보통신사업 종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부당한 하도급 대금지급과 물량 몰아주기 등 불공정행위 관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우수 신기술 개발을 독려코자 신기술 개발 업체에 입찰 시 가산점이나 수의계약 가능 등 실질적인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코트라(KOTRA)는 정보통신공사업체의 해외 진출 도우미로 나선다.

미래부는 이와 함께 통신사와 공사업체,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창조기업사업단'을 구성해 정보통신공사업의 중장기 기술개발에 관한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이다.

ICT융합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기존 유·무선 통신설비 위주로 구성됐던 정보통신기능대학의 커리큘럼을 개편하고, 업체 실무자의 전문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위탁훈련과정 등 신기술 습득기회를 지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이 같은 역량강화 방안이 제대로 이행되고, 업계의 노력이 어우러질 경우 2017년까지 총 2조430억원의 추가 매출증대와 2만4200명의 일자리 신규 창출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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