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실라리안’ 수출상담회 530만 불 성과 거둬

실라리안 수출상담회. [사진=경상북도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도는 지난 5~6일 양일간 경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실라리안 수출상담회에서 수출상담 53건, 수출상담액 530만 불의 큰 성과를 거뒀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수출상담회는 실라리안 우수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해 개최됐으며 중국, 몽골, 베트남, 일본 4개국 9개 업체 바이어와 실라리안 14개 업체가 참가했다.

첫째 날 5일에는 업체 간 수출상담회를 가졌고, 둘째 날 6일에는 경주유기공방과 청도 감와인 업체를 방문해 생산시설과 제품을 둘러보며 회사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었다.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몽골 바이어 볼로르마(33세)씨는 화상치료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몽골에는 아직도 나무를 사용해 음식을 하거나 보온을 하기 때문에 화상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원바이오젠의 품질 좋은 화상치료제를 수입하면 몽골의 화상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했다”고 말했다.

실라리안 브랜드를 사용하는 업체 모임 실라리안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재철 학산도예 대표는 “이번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체의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됐다. 특히 해외 시장의 정보도 얻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좁은 국내시장 또는 대기업의 하청으로 판로개척 및 매출증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라리안 우수 브랜드 가입 중소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상담회를 국내와 해외에서 개최해 왔다.

김중권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실라리안 수출상담회의 성공 요인은 경상북도가 품질을 보증하고 업체가 질 좋은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