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러시아 국유 에너지기업 가스프롬은 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의 국유기업 나프타가스가 러시아산 천연가스 10억㎥의 대금으로 선지급한 3억 7800만 달러(약 4500억원)의 입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6월부터 중단된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우크라이나 공급이 가까운 시일 내에 재개된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지난 10월 말 대금 선불을 조건으로 겨울철 가스 공급 재개에 대해 합의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제까지 비축해 온 가스와 유럽의 가스공급, 석탄 등 대체 에너지로 에너지를 소비해왔다.
그러나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가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자 러시아산 가스 구입을 결정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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