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서울시는 우리은행, LED협회, 5개 연구기관과 협력해 2018년까지 서울시 및 자치구 청사 조명,보안등·가로등 등 120만개에 달하는 공공분야의 조명을 LED 조명으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순우 우리은행장, LED산업계 대표와 함께 서울 공공조명 LED 교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사항은 △공공조명 교체자금 저리 지원과 사업시행법인(가칭 '우리은행 SPC(Special Purpose Company)')을 설립하여 교체를 주관하고 △고품질의 LED제품 보급을 위한 연구개발(R&D)을 확대하며 △교체 시 발생되는 수익금 일부를 에너지복지 실현에 동참하기로 협력한다는 것이 핵심내용이다.
교체비용은 우리은행이 서울시(및 자치구 등 공공기관)에 저리(3.95%)로 지원하여 기존 조명을 LED로 ‘먼저’ 교체하고, 설치 이후에 공공기관의 절감된 전기요금을 ‘이후에’ 갚아 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사업발주·교체·유지보수 등 사업 전 분야 추진 과정은 전담기구인 우리은행 SPC를 통해 진행되며 하자‧보수 기간도 5년 이상이다.
시는 공공청사 조명 교체는 2016년까지 설치하고 실외용은 2015년 시범 설치 후 2016년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교체를 추진하여 2018년까지 100%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3240억원으로 예상된다.
시는 본 사업을 통해 2018년까지 서울 공공조명이 LED로 설치 완료하게 되면 연간 390억원의 비용 절감과 약 1만 8000명의 신규 인력 창출 효과를 기대한다.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이 ‘LED 빛 조명도시’가 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서울시의 노력이 국내 LED산업 발전에 기폭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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