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SH공사 사장 연봉 10% 인상...그래도 서울시 산하 기관장 중 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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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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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SH공사 사장.[사진=SH공사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변창흠 신임 SH공사 사장의 연봉이 전년 대비 10% 인상될 예정이다. 부채 감축과 도시재생의 과제를 떠안은 만큼 동기 부여를 해주기 위해서인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앞으로 SH공사 사장의 연봉을 전임 대비 10% 인상키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10일 임명된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전임 사장(1억198만원)보다 1000만원 가량 늘어난 1억1218만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시는 연봉 인상의 근거로 도시정비의 방식이 전면 철거 방식의 재개발·뉴타운에서 도시재생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SH의 역할이 큰데다 3조원이 넘는 부채를 줄여야 하는 등 난도 높은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을 들었다.

또 SH공사의 규모가 800여명의 직원과 한 해 예산 약 9조원에 육박할 만큼 거대하지만 조직과 예산이 훨씬 적은 농수산식품공사 등보다도 사장 연봉이 낮아 형평성이 문제가 지적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반면 SH공사 부채가 심각한 상황이고 부동산 경기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사장 인상 연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한편 SH공사 사장의 연봉은 2010년부터 1억198만원으로 동결됐으며 2012년부터는 성과급도 없어졌다.

주요 산하기관장의 지난해 연봉을 보면 서울메트로 1억2292만원, 서울도시철도공사 1억1672만원, 농수산식품공사 1억2191만원, 시설관리공단 1억1447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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