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민간개방직 10명 선발에 220명 지원…경쟁률 2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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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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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요청한 '공직사회 활력제고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대책 마련도 착수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인사혁신처가 실시한 민간개방 직위 공개채용이 2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1~5일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10명 선발에 220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국·과장급(국장급 1개, 과장급 2개) 개방형 3개 직위는 전원 민간위원으로 구성된 중앙선발시험위원회에서 선발하는 직위로, 총 53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17.7대1에 달했다.

이 중 공무원이 아닌 민간 전문가는 46명으로, 다른 개방형 직위에 비해 민간인 지원율(86.8%)이 높았다고 인사혁신처는 설명했다.

특히 이근면 처장의 민관 유착 근절 의지와 관련해 주목받은 취업심사과장 직위에는 14명이 지원해 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14명 중 민간 출신은 11명으로 집계됐다.

국장급 직위인 인재정보기획관에는 총 18명이 지원했고 그중 17명이 민간 전문가였다.

4급 이하 직위에서는 정보화 및 정보보안 분야에 63명이 지원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대부분 직위에서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섰다.

이근면 처장은 "앞으로도 국민 인재가 인사혁신처에 와서 잘할 수 있고, 민간의 우수한 전문성을 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풍토를 꾸준히 갖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혁신처는 앞으로 서류전형(12월 10~11일), 면접시험(12월 18~19일)을 거쳐 오는 26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최근 새누리당이 요청한 '공직사회 활력 제고 시스템' 구축과 관련한 대책 마련에도 착수했다. 

앞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5일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해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성과 시스템 △공무원이 최고의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직무교육 강화 △퇴직 후에도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지원시스템 구축 등을 인사혁신처에 공식 요구했다.

인사혁신처는 김 대표가 제안한 방안에 대해 현장 공무원 의견 수렴과 전문가 검토 등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출범 이후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준비 중이던 검토 내용을 포함해 공직 활력 및 경쟁력 제고 방안의 기본 방향을 이번 주 중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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