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주은 기자 =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 대표팀이 브라질, 스페인, 코스타리카와 한 조에 속했다. 일견 네임밸류만 보면 대단하게 느껴지지만 사실 남자축구와 여자축구는 다르기에 충분히 해볼만 하다.
7일 새벽 2시(한국 시각)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캐나다 역사 박물관에서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조 추첨식이 열렸다. 2003 미국 여자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에 나서는 윤덕여호는 남미와 유럽의 대표 강호 스페인, 중남미의 코스타리카와 E조에 편성됐다.
일견 이름만 들으면 브라질, 스페인같은 이름에 겁을 먹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면면을 살펴본다면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평가다. 일단 브라질은 남자축구만큼이나 여자축구도 강하다. 브라질 여자축구대표팀은 지난 9월 발표된 피파랭킹에서 6위를 랭크, 남미 1위에 올라있다. 브라질과는 12년전 월드컵에서 만나 0-3으로 패한 기억까지 있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스페인은 피파랭킹 16위로 17위인 한국과 한 단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충분히 해볼 만한 상대인 것. 결국 스페인과의 경기를 어떻게 치러내느냐에 따라 월드컵 결과가 가릴 것으로 보인다.
코스타리카는 이번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남자팀이 8강까지 오르며 큰 주목을 받았지만 여자팀은 약체다. 피파랭킹 40위에 그쳐 아직 갈 길이 먼 팀. 코스타리카는 충분히 승리를 거둘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즉 확실한 1승제물이 있기에 스페인과의 경기를 어떻게 치르느냐가 관건이다.
여자축구대표팀은 캐나다에서 열리는 2015 월드컵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이 대회 개막전은 2015년 6월 6일 캐나다와 중국의 맞대결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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