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설은 소설(11월 22일)과 동지(12월 21일) 사이에 있는 절기로 12월 7일쯤, 음력으로는 10월 중이다. 태양이 대략 황경(黃經) 255°에 도달할 때로,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대설이라고 이름이 붙었다. 소설은 얼음이 얼기 시작하는 시기이고, 동지는 1년 중 밤이 가장 긴 시기이다.
동지는 후에는 가장 추운 겨울인 소한(1월 5일)과 대한(1월 20일)이 온다. 겨울이 마지막 힘을 다하면 입춘(2월 4일)을 시작으로 봄이 온다. 봄비가 내리고 싹이 트는 우수(2월 18일)와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경칩(3월 5일)이 지나면 낮이 길어지기 시작(춘분/3월 20일)한다. 청명(4월 4일)부터 농사를 준비하면 곡우(4월 20일)에 농사비가 내린다. 여기까지가 봄이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입하(5월 5일)가 지나면 소만(5월 21일)부터는 본격적인 농사 시작이다. 망종(6월 5일)에 씨를 뿌리면 낮이 가장 긴 하지(6월 21일)를 지나 소서(7월 7일)에 시작한 더위가 대서(7월 22일)에 절정에 이른다.
한편, 기상청은 7일 “대설인 오늘은 전국이 차차 흐려져 늦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눈이 오겠다”고 밝혔다. 울릉도와 독도엔 ‘대설 경보’가 내려졌고, 경기 남부와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경북 북부 등에도 오늘(대설) 다소 많은 눈이 내려 쌓이겠다고 예상했다.
특히 전라남북도와 충청남도에는 전부터 쌓인 많은 눈으로 인해 비닐하우스 붕괴와 같은 시설물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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