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희(호반건설)가 일본골프투어(JGTO) 첫 승 기회를 놓쳤다.
이상희는 7일 일본 도쿄 요미우리CC(파70)에서 끝난 JGTO 시즌 최종전인 ‘골프 닛폰시리즈 JT컵’(총상금 1억3000만엔, 우승상금 4000만엔)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74타(68·67·68·71)로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이상희는 이 대회 2라운드 공동 선두, 3라운드 단독 선두로 일본 진출 2년만에 첫 승에 도전했으나 최종일 오버파로 뒷걸음질치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이상희는 그러나 지난 6월 JGT챔피언십(단독 2위)에 이어 일본투어에서 역대 둘째로 좋은 성적을 냈다. 그는 올시즌 JGTO에서 다섯 차례 톱10에 오르며 상금랭킹 28위(약 4060만엔)에 자리잡았다.
일본의 미야모토 가쓰마사는 합계 9언더파 271타로 우승했고, 공동 3위를 한 오다 고메이(일본)는 생애 처음으로 시즌 상금왕(약 1억3731만엔)을 차지했다.
한편 김형성은 올해 7369만여엔을 획득,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상금랭킹 9위에 자리잡았다. 장동규가 13위, 허인회 15위, 김승혁 15위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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