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 14~28일 강남구 전세가격은 0.38% 올랐으며 대치동은 이보다 크게 높은 0.9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양천구(0.28%) 역시 목동(0.39%)의 전셋값 상승폭이 평균을 웃돌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학부모 수요자들의 주택구입 요소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학교 등 교육시설로 시세와 분양성적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전했다.
KB부동산시세를 보면 목동초·목동중이 가까운 서울 양천구 신정동 ‘신정동 아이파크’는 전용 84㎡ 시세가 6억7000만원대다. 반면 같은 동에 위치했지만 이들 학교가 다소 먼 ‘신정동 롯데캐슬’의 경우 같은 면적 시세가 1억원 이상 싼 5억4750만원 선에 형성됐다.
업계에 따르면 학군과 인접한 단지들이 분양 중이거나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 관심을 끌 전망이다.
한양은 이달 중 세종시 3-3생활권 L2블록에 ‘세종 한양수자인엘시티’ 760가구(전용 59~84㎡)를 분양할 계획이다. 도보권에 초·중·고 개교가 예정됐고 보육시설 예정 부지까지 들어선다. 인근에 완충녹지 및 가로수길이 조성되고 괴화산·비학산 등이 위치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간선급행버스(BRT)) 정류장이 가깝고 내년 세종시 3생활권과 대덕테크노밸리를 잇는 도로가 개통을 앞뒀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시 기흥구 서천택지개발지구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서천(매미산)'은 걸어서 5분 거리에 서농초·서천중이 위치했다. 현재 계약률은 90% 선으로 입주와 동시에 서천지구 내 편의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754가구(전용 84~97㎡) 규모로 구성됐다.
한라는 시흥 배곧신도시 특별계획구역에 2701가구(전용 71~138㎡) 규모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를 분양 중이다. 2018년 서울대 시흥캠퍼스 및 단지 옆에 서울대 공교육 혁신 시범 초·중·고교가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 내에 어린이집·유치원이 개설되고 별동 대규모 스터디센터도 마련된다.
대우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 Aa-03블록에 분양 중인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는 내년 상반기 개교 예정인 마산초가 바로 앞이다. 마산서초·마산중을 비롯해 고교 2곳, 중교 2곳, 초교 3곳 등이 개교 및 개교 예정이다. 1510가구(전용 59㎡) 규모다.
중흥은 평택시 소사벌지구 B-9블록에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 1190가구(전용 75~84㎡)를 분양하고 있다. 평택고·신한고·비전고 등 우수 학군이 인접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