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가고 ‘엑소더스’ 왔지만…만만찮은 ‘인터스텔라’ 스크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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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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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인터스텔라'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영화 ‘인터스텔라’가 독점하던 박스오피스 1위 자리에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이 새롭게 올랐지만 많은 극장들이 여전히 ‘인터스텔라’를 스크린에 걸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주말인 5일부터 7일까지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57만 9400여명의 관객을 끌어들이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는 77만 3800여명이다.

2위는 지난달 6일 개봉 후 줄곧 1위를 달리던 ‘인터스텔라’로 48만 1100여명이 관람했다. 누적 관객수는 910만 1600여명. 눈길을 끄는 부분은 신작 개봉 프리미어를 누릴 수 있는 개봉 첫 주말을 ‘인터스텔라’와 나눠 먹었다는 점이다. ‘인터스텔라’는 721개관에서 8149회 상영됐으며 ‘엑소더스’는 865개 스크린에서 1만 1200여회 관객을 맞이했다.

3위는 ‘빅매치’로 18만 7700여명이 선택했다. 개봉 이후 94만 6100여명을 불러들였다.

‘퓨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각각 12만 400여명(누적 관객수 125만 4900여명) 12만 400여명(누적 관객수 24만 800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요즘 가수 메이비와의 결혼 생각에 행복에 취해 있는 윤상현과, 개성 넘치는 연기로 매 작품마다 관객들이게 각인되는 송새벽, 신스틸러 이아이, 황찬성, 김지민, 이광수가 출연한 ‘덕수리 5형제’가 10만 300여명(누적 관객수 12만 4700여명)을 기록하며 6위에 랭크됐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지구와 우주, 태양계와 은하계를 떠나 도착한 새로운 행성이 보여주는 광활함, 우주로 향한 놀란의 상상력은 시공을 초월한 감동의 전율을 선사한다. 내용적인 감성으로나, 영화사(史)적인 의의로도 대단히 아름답고 감동적인 영화로 탄생시켰다.

영화 ‘인터스텔라’는 35mm필름 카메라로 촬영했고 일부 장면은 리어제트기 앞에 아이맥스 카메라를 올려놓고 촬영했다. 특히 상업영화 최초로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하고 개봉한 ‘다크 나이트’와 시리즈 전체, ‘인셉션’에 이어 영화 ‘인터스텔라’는 놀란 감독의 작품 중에서나 할리우드 장편영화 중에서도 아이맥스 촬영장면 역대 최장시간 분량이 상영된다. 35mm필름과 아이맥스, 2D 디지털, 4D 등 다양한 상영방식으로 개봉됐다.

한편, 전 세계 최초로, 미국보다 8일 빠르게 한국에서 개봉한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은 형제로 자랐지만 적이 돼버린 모세(크리스찬 베일)와 람세스(조엘 에저튼)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결을 그린 대서사 블록버스터로, 세계가 인정하는 거장 리들리 스콧 감독과 아카데미 각본상 수상 작가 스티븐 자일리안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크리스천 베일, 조엘 에저튼, 시고니 위버, 벤 킹슬리 등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 캐스팅으로 ‘글래디에이터’를 뛰어넘는 대서사와 최첨단 시각효과를 통한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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