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기일 막바지 3.2조원 규모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

  • 올해 15개 등 매각 완료 종전부동산 81개 16조원

[자료=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이 속속 추진되면서 이들 기관이 보유했던 종전부동산 매각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이번 투자설명회는 국토부가 주최하고 젠스타가 주관한다. 개인투자자 및 건설사·시행사·자산운용사·금융사 등 기관투자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투자 대상은 매각 시기가 도래하는 40개 종전부동산이다. 매각 금액은 총 3조2000억원 규모다. 설명회에서는 홍보영상물 및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투자자들이 평소 관심 있었던 종전부동산의 매각 일정 및 매각 가격 등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수원대 도시부동산개발학과 민성훈 교수는 종전부동산 투자 특성 분석을 통해 종전부동산 매입 이후 활용방안에 대해 자문할 예정이다. 이전기관별로 상담부스를 설치해 물건정보와 매입절차 등에 대해 이전기관 담당자 및 매각전문가와 1대 1 상담이 가능하다.

국토부는 올해 4차례의 투자설명회를 통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324억2600만원, 국토연구원이 710억3800만원에 팔리는 등 매각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던 종전부동산을 해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금까지 매각이 완료된 종전부동산은 5일 기준 81개 16조178억2600만원 규모다. 올해만 정부소속기관 1개(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정부산하기관 14개 등 15개가 매각됐다.

국토부 종전부동산기획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종전부동산 매각이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용도지역 변경 등 입지규제 완화를 위해 지자체 등 유관 기관과 지속 협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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