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가맹점엔 리베이트·영세 가맹점엔 관리비…소상공인들, VAN사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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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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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 VAN 추진사업 반대는 기득권 유지 위한 것일 뿐"

아주경제 강규혁 기자 =소상공인들이 VAN업계의 차별적 행동에 크게 반발했다. 더불어 VAN사들이 기득권 유지를 위해 공공VAN 추진사업에 반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8일 소상공인연합회는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업계가 대형가맹점에는 유치를 위한 고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반면, 영세 소상공인 가맹점에는 단말기 관리비라는 명목 아래 원정 할부수수료 1만 1000원을 받고 폐업 후에도 할부금액을 부담시키는 등 '차별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런 관행이 전혀 개선되지 않고 있다. 가맹점에 설치된 단말기의 전수조사와 더불어 밴 대리점의 탈세여부도 함께 조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재 소상공인들은 실질적 지원 방안으로 공공 VAN 사업 및 영세 가맹점 IC카드 단말기 전환 사업 추진을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VAN사들은 현재 대부분의 가맹점 단말기를 자신들이 설치, 관리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워 IC카드 단말기 교체사업을 본인들이 수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소상공인연합회 측은 "VAN사들이 영세 가맹점 IC카드 단말기 전환 사업에 부정적인 것은 자신들의 이권을 챙기기 위함"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들은 VAN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하라는 주장에 대해 공익사업이 아닌 이권사업을 위한 꼼수라며 오히려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 이는 적반하장의 태도"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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