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수면 무호흡증 위험 정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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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8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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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에서 잠자던 일병 갑자기 숨져/사진=KBS2 화면 캡처(기사 내용과 무관)]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군 부대에서 잠을 자던 육군 일병이 갑자기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군 당국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 중이다. 

부대에서 잠자던 일병이 갑자기 숨진 원인 가운데 유력하게 꼽히는 것이 '수면 무호흡증'이다. 

수면 무호흡증은 수면 중 심한 코골이와 주간기면 등의 수면장애를 나타내며, 수면 중 호흡 정지가 빈번하게 발생해 이로 인한 저산소혈증으로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다. 

수면 무호흡증은 심장 및 호흡기계 합병증으로 동맥경화와 허혈성 심질환, 심부전 등 질환과 높은 관련이 있으며 심장정지에 의한 급사도 보고되고 있다. 

한편, 7일 군 당국과 경기도 연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30분 연천지역의 육군 모 부대 생활관에서 잠을 자던 A(22) 일병이 의식이 없는 채로 B 상병에 의해 발견됐다.

A 일병은 부대에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 처치를 받은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담당의는 A 일병에게서 외상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새벽 불침번 근무자인 B상병은 교대 시간을 30분 앞두고 다음 근무자인 A 일병을 깨우러 갔고 A 일병이 의식이 없는 것을 발견했다.

A 일병의 시신은 현재 양주 국군병원으로 옮겨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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