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종사 노조의 게시판에 '07사번 부기장'의 이름으로 올라온 글에 따르면
기장과 협의 하에 기장 결정으로 푸시백했다는 것은 언론 플레이이며, 녹음된 파일 공개를 요청하고 있다.
또한 '회사 임원이든 그 누구이든 승객으로 탔으면 승객으로서의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계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라는 게시물도 등록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시일야 방성대곡'이라는 등록자는 '이번 사건은 거의 참사수준' 이라고 언급하면서, 기장의 과실도 적지 않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게시물의 본문 요약]
이것은 거의 참사수준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냉정하게 봐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임원이( 격이 다른 임원, 임원도 다 같은 임원이 아님) 이유야 어찌되었든 도어가 클로즈되고 푸시백한 항공기를 다시 게이트 리턴시키라는말에 리턴한 기장의 과실도 작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저 역시 회사에 목 매여 있는 처지라 같은 상황에 처했을 때 거부할 수 있을까 자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사항이 더욱 문제라는 것입니다.
기장의 권한은 누가 뭐라 하여도 항공법상에 명시되어 있고 보장받는다 하였습니다.
'로얄훼밀리'라는 등록자는 현실적으로 기장이 거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떠넘기기라고 말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의 본문 요약]
이건 무슨 개 같은 시츄에이션…
잘못했으면 쿨하게 유감발표하면 될 것이지, 이딴 식으로 해당편 기장님께 떠넘기나? ㅜㅜ
과연 우리 중에 Push back 중에 이런 연락 받으면 걍 무시하고 갈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요?
만일 무시하고 그냥 출발해서 왔다면, 과연 귀국 후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최소한 그래도 DDA 언론에 대서특필되는 일은 막았겠네요 헐~~~
또한 이번 조현아 부사장 사건과 관련, "라면상무는 면직되었는데…" " 사건은 한화 회장님의 야구배트 얼차려 사건보다 더한 거죠… 여기가 조선시대도 아니고, 봉건시대도 아닌데…" 패밀리는 항공법은 공부 안 하나 봅니다. 법대로 10년 이하의 징역과 제대로 된 후속조치 바랍니다" 등 대부분 조현아 부사장에 대한 비판글로 채워져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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