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8일 한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대한항공의 조현아 부사장이 미국 뉴욕의 JFK 국제공항에서 객실 승무원의 서비스를 문제시해 격노하고, 책임자를 비행기에서 내리개 한 후 출발을 지연시켰던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보도에서 대한항공 퍼스트클래스 좌석에서 봉지에 담긴 견과류를 승무원이 조현아 부사장에게 그대로 건네자 "서비스가 엉망이다"고 큰 소리로 격노해 해당 승무원에게 "비행기에서 내려라"라고 명령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규정에 따르면 승객의 의향을 물은 후 견과류를 접시에 올리고 제공해야한다.
이어서 조현아 부사장은 승무원에 대해 매뉴얼을 보여줄 것을 지시하자, 사무장은 매뉴얼이 게재된 태블릿PC 암호를 풀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암호를 폴지 못한 사무장에 대해 '부사장의 격노에 너무 놀랐을 것'이라고 이해를 표시하기도 했다.
이 때 조현아 부사장의 목소리는 이코노미석까지 모두 들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비행기는 이미 활주로에 진입한 상태였으나 다시 탑승게이트로 돌아갔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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