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는 보통 영하 20~30℃ 저온에서 동해 피해를 받는데, 특히 1~2년생의 어린 유목을 비롯하여 올해 결실을 과다하게 했거나 잎이 조기에 떨어진 과원, 대추나무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했거나 배수가 불량한 과원이 동해 피해 상습과원이 될 수 있다.
올해는 4월부터 6월까지 기온이 높고 적은 강우 일수로 인해 수정이 잘 되어 수확량이 많은 해였기 때문에 겨울철 당으로 뿌리에 저장되어야 할 양분이 과실로 소모된 만큼 저장양분이 부족할 수 있다. 특히 이런 해에는 동해 피해 예방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농업기술원은 전했다.
도 농업기술원 대추연구소는 대추나무 어린 유목에 월동용 피복재를 시험한 결과 보온자재를 처리하지 않은 경우, 약 50% 정도가 직간접으로 동해피해를 입은 반면, 부직포(보온덮개)로 대추나무를 보온하여 준 경우 94.2%의 생존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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