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애기봉 전망대 등에 따르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북전단 살포 및 애기봉 등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재향군인회 등 관계자들은 오는 12일 김포 애기봉 전망대에서 만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과 관련된 중재안을 논의한다.
앞서 한기총은 오는 23일 철거된 애기봉 등탑 자리에 애기봉 전망대(10m)보다 낮은 9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를 한시적으로 설치, 내년 1월 6일까지 2주간 점등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방부는 종교활동을 보장하는 차원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설치 요청을 수용했다.
국방부는 지난 10월 노후화 등을 이유로 18m 높이의 등탑을 철거했으며, 한기총은 국방부가 독단적으로 통일 염원이 담긴 애기봉 등탑을 철거했다며 등탑 재건 계획을 추진해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