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난 겪던 중소기업 “전경련 경영닥터 만난 뒤 수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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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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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국내 철강산업 불황으로 수년간 매출정체를 겪던 중 전경련 경영닥터의 도움으로 새로운 해외판로와 수출아이템을 찾아냈습니다. 내년에는 50% 이상 수출이 늘 것으로 보입니다.” 조성준 ㈜광우 대표.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9일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경영닥터제 2014년 1기 성과보고 및 2기 발대식’을 가졌다.

올해 1기 경영닥터제(19개 대기업, 46개 협력업체)가 시행된 지 6개월(5~11월)만에 참가 협력업체중에 해외판로 개척과 생산공정 개선으로 매출과 생산성이 높아진 우수자문사례가 나왔다고 협력센터는 밝혔다.

산업용 특수윤활유 생산업체인 ㈜광우는 경영닥터제의 도움으로 2013년 약 195만 달러(21억7원)를 기록하던 수출액이 내년에는 약 300만 달러(33억4000만원)로 65% 가량 증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호원 역시 경영닥터제를 만나 생산성 18% 증가와 더불어 연매출도 3200만원이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14년 2기 경영닥터제 발대식에는 동부대우전자, GS홈쇼핑, HYMS 등 18개 대기업의 36개 협력업체가 참가했다. 이중 5개의 2차 협력업체가 포함돼 경영닥터제 대상업체의 저변확대가 두드러진다.

올해 2기 참여기업들의 자문희망 분야로는 생산성향상, 원가절감 등 기술·생산·품질부문이 44.4%로 가장 많았고, 기업비전 수립과 구매관리 등 경영전략부문 30.5%, 판로개척·해외진출 등 마케팅부문 11.1%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신제품 개발과 신시장 진출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거나, 원가절감 등 긴축경영으로 경영난을 해소하려는 중소기업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협력센터는 분석했다.

이번 2기에 선정된 협력업체들은 발대식 이후 담당 자문위원, 협력대기업 동반성장 관계자로부터 경영현황에 대한 종합적인 진단을 받은 후 향후 6개월간 매월 1회 이상 기업현장에서 자문위원의 지도에 따라 혁신과제를 실천하게 된다.

양금승 협력센터 소장은 “경영닥터제를 통해 협력업체가 경영혁신에 성공하면, 최종제품을 생산하는 대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고, 다시 협력업체의 주문량이 늘어나는 선순환구조가 이뤄진다”면서, “전경련 경영닥터제가 국내 대표적인 동반성장 실천모델로 자리매김을 위해 내년에는 경영닥터제 대상기업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고, 1차 협력업체 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업체로 대상업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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