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은 지난해 9월 17일 입시비리가 밝혀진 영훈학원의 임원 전원에 대해 취소처분하고 지난해 11월 29일 한준상 이사 등 임시이사 7인을 선임한 바 있다.
그간 영훈학원 임시이사들은 전 이사장 개인 횡령 금액(5억여원) 전액 환수, 법인 정관 개정, 비리 관계자 징계처리(9명), 재정상 처분금액 23억원 중 40%인 9억2000만원 회수, 전국단위 공모를 통한 영훈국제중 교장 임용, 서울단위 공모를 통한 영훈초 교장 임용 등 정상화 이행을 위해 활동을 해왔다.
서울교육청은 이번 이사장 교체는 임시이사 선임 후 2년간의 정상화 이행내역을 점검하고 영훈학원 정상화를 위해 이사회 스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영훈국제중은 영훈초를 졸업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아들이 비경제적 사회적배려대상자 전형 합격자로 들어가 논란이 일어 지난해 5월 자퇴하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서울교육청은 앞으로도 비리를 저지르는 학교법인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 투명성을 높이고 사학기관의 책임경영 확립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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