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과천시(시장 신계용)의 치매 환자 조기 발견과 예방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어 주목된다.
9일 시 보건소에 따르면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 전국 치매유병률은 9.18%로, 노인 수 대비 치매 추정 인원 689명 중 81%에 해당하는 560명의 등록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 치매전수조사에서는 총 432명의 치매 환자를 발견하는 등 매년 1천500명에 달하는 치매선별검사와 진단, 감별 검사를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국 최초로 소득과 상관없이 관내 전체 치매 노인에게 치매 치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치매 대상자들의 지속 치료를 유지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관내 31개소 경로당 순회 검사 및 교육을 실시하고,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한 치매 예방 강좌, 치매 노인 가족들을 위한 가족 모임, 치매노인의 인지력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 등도 운영중이다.
강희범 보건소장은 “치매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단순히 몸만 아픈 것이 아니라 가정의 경제적 부담과 스트레스를 야기하는 노년층에 가장 위협적인 질환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치매 조기 검진율을 높이고 치매로 확정되더라도 중증으로 발전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예방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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