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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원춘부터 수원 팔달산 토막사건까지…현지 주민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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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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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후문에서 바라본 팔달산[사진제공=수원시]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경기도 수원을 중심으로 큰 사건들이 발생해 현지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8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수원 팔달산 토막사건의 피해자의 혈액형은 A형으로 나타났다. 신원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로, 경찰은 A형 여성 중 미귀가자, 또는 실종자를 대상으로 수사 중이다.

문제는 현지 주민들이 오원춘 사건과 연계해 생각한다는 점이다. 오원춘 사건과 수원산 팔달산 사건 지점이 1km밖에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 현지 주민들은 잇따른 사건 발생으로 불안해한다는 전언이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수원 팔달산 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서울분원에서 혈액형 감식이 늦어 국과수 본원(강원도 원주)에서 감식을 받아왔다”며 “감식 결과 토막시신은 A형으로 확인됐고 그 외의 사항은 아직 밝혀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찰 관계자는 시신의 혈액형이 A형으로 밝혀짐에 따라 우선적으로 여성 미귀가자나 실종자 등을 위주로 탐문 중이라고 수사 방향을 전했다. 이와 함께 수원 팔달산 사건 현장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 열흘 치를 확보해 분석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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