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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본사 전경 [사진=김세구 기자 k39@]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서울 장교동 한화 본사 건물 20층에 있는 한화 S&C 사무실 가운데 대관담당 A차장의 '자리'를 압수수색했다.
한화 S&C는 IT서비스 업체로 전산운영과 네트워크 서비스 등을 맡는 곳이다.
검찰은 A씨 책상에 있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각종 문서 등 개인사물을 확보한 뒤 점심시간 전 철수했다.
당시 회사에 있던 A씨는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에 임의동행해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가 박관천 경정이 작성한 '정윤회 국정개입 문건' 유출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문건의 입수 경로 등을 추궁하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A씨가 관련 내용 찌라시 유통 과정에만 관여할 걸로 알고 있다"면서 "압수수색을 통해 A씨의 노트북 및 서류 등을 가져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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