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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조현아 부사장, 물의 일으켜 죄송…조사 뒤 적절한 조치 취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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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12-0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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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조양호(사진) 한진그룹 회장이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행동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조 회장은 9일 프랑스 파리 출장에서 귀국하는 길에 인천국제공항에서 "업무 수행 중 고객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또 "대한항공 임원들을 통해 보고 받았다"며 "임원들과 함께 모든 과정을 조사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앞서 지난 5일 뉴욕 JFK공항에서 인천으로 향하는 KE086 편에서 승무원 서비스 매뉴얼을 준수하지 않은 데 대해 지적, 이륙 준비에 들어간 항공기를 돌려세워 서비스 책임을 맡고 있는 사무장을 내리게 한 뒤 다시 출발해 월권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한항공은 공식 입장발표를 통해 "대한항공 전 임원들은 항공기 탑승 시 기내 서비스와 안전에 대한 점검 의무가 있으며 조 부사장이 기내 서비스와 기내식을 책임지고 있는 임원으로서 문제 제기 및 지적한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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